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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사진, 달사진



시골(?)로 이사온 후 하늘에 별이 많다라는 것과 그 별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네요~
그래서, 요즘 주말에 별사진에 도전(?)을 하고 있는데, 막상 찍어보니, 별사진 찍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라는 것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있습니다.

별 사진을 찍는데, 어려운 점을 몇 가지 정리하자면...

첫째, 밤 날씨가 좋아야 한다.
제가 매일 별만 찍는 것도 아니고, 주말을 이용해 촬용을 시도하는데,
구름이라도 끼거나 하면, 그날 촬영은 물건너 가는 거지요~

둘째, 촬영 시간에 비해 몇 컷밖에 찍지 못한다.
장 노출(벌브모드)을 이용한 촬영이다보니, 한번 촬영에 소요되는 시간이 깁니다.
보통 노출을 잡으면 7~15분정도 잡는데, 촬영후 Processing(?) 시간을 포함하면
1시간에 보통 2~4컷이 한계이고, 촬영하기 좋은 별이 떠 있는 시간도 2~3시간
뿐이더군요~(제 개인적으로...)

셋째. 지구의 자전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.
위 2번과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는데, 아름다운(?) 별들이 떠 있어 촬영을 시작하면,
몇 컷찍지 못했는데, 산 넘어로 없어지거나, 배경이 없는곳(바로 머리위 같은곳)으로
옮겨가 찍기가 곤란한 경우가 생깁니다.

이정도 입니다.
정말 보잘 것 없는 경험이지만,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들이 경외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.


ISO200/F5.6/노출 15분

아래 사진은 지난 12월 13일 올해중 가장 밝은 달이 뜬다고 해서, 운좋게 촬영을 했습니다.
300mm 망원으로 찍었는데도, 작게 나와 크롭(Crop)을 했습니다.


나중에는 천체 사진에 도전해 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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